결단을 내리고 나니 속 시원함


지금까지의 포스팅을 다 읽어보았는데
작년까지의 제 회사생활, 무쟈게 행복했었군요;
(그래...난..행복했던거야..이곳에서...... @ㅅ@)

애초에 익명성이 강조된 블로그라 생각되어 선택했던 이글루스였는데
초기 블로그 선택의 이유를 다 잊고
내가 만들고 있는 게임에 관해 마구 올리질 않나
실물보다 지나치게 잘 나왔다 하여 내 사진을 마구 올리질 않나
해서 (내 속마음을 다 쓰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규!!)

그 간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라든가
회사생활, 아니 이젠 범위를 넘어서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팍팍함의 이유라든가
다들 %지 #하고 뛰&나*버리고 남은 사#의 기#인채로 @참+안 지*보니 ^떻더라든가
인간에게 열정이나 에너지는 고사하고 껍데기만 남겨지게 만드는 이유라든가

이런건 제대로 쓸 수 없지만
(뭐 언제가 몇년 후에 아스트랄 오스트레일아 대륙에서는 쓸 수 있겠죠)

여튼 그 간의 생활을 정리할 때가 되니
내가 그래도 힘들지만은 않았었구나
이렇게 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즐거운 시간도  많이 있었구나 싶네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되고나서는 즐거운 일이 하나도, 낙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로 포스팅을 하지 못했구나
라고 더 여실히 깨닫게 되기도 했구요;

여튼 2008년 1월부터 머리터지게 고민하고
생각 많은 내 성격 상 더 괴롭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홀가분하게 마음의 정리가 되어서 기쁘근영

이제 새로운 출발을...하기 전에
그 간의 정리를 제대로 하고 나중에 이 시간을 아쉬워하지 않도록  깔끔히 해야겠죠

나를 이 길로 이끈(?) 우리 남편
남편님 하나만 믿고 매달려서 쫒아가는 길이 아니라
나 혼자서도 당당히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으면서도
우리는 함께니까 손을 맞잡고 다정하게 더 즐겁게 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할께요

=뒤늦게 올리는 프로포즈 받았던 날의 사진=


이날의 기분을 잊지 않고 둘이서 함께 해 나가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이팅 우리 인생 파이팅

by 달걀프라이 | 2008/07/11 16:25 | 일기를 쓰는 곳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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